시인의시.음악.글.

살아 있는 모든것들은 흔들리며 가나니

安貧樂道 2014. 1. 4. 13:36

 

살아 있는 것은 흔들리면서

 

 

살아있는 것은 흔들리면서 /오규원

 

살아 있는 것은 흔들리면서
튼튼한 줄기를 얻고
잎은 흔들러서 스스로
살아 있는 몸인 것으 증명한다


바람은 오늘도 분다
수많은 잎은 제각기
몸을 엮는 하루를 가누고
들판의 술픔 하나
들판의 고독 하나
들판의 고통 하나도


다른 곳에서 바람에 쓸리며
자기를 헤집고 있다


피하지 말라
빈들에 가서 깨닫는 그것
우리가 늘 흔들리고 있음을...

 

 

 

 ♡그대 마음을 나에게 주오 ♡

흐르는 음악  / 미소

 

 

그대는 아시나요
지나간 옛 시절의 꿈을
못다한 많은 사연은
밤바람에 날려보내리

 

외로운 마음은 누구의 선물 인가
그대의 마을을 나 에게 주오
장미꽃 향기 처럼
부드러운 그대의 미소
아무도 주지말아요
나에게만 영원하리라

 

외로운 마음은 누구의 선물 인가
그대의 마음을 나 에게 주오
장미꽃 향기 처럼
부드러운 그대의 미소
아무도 주지말아요
나에게만 영원하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