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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육미환과 팔미환
    유익한정보 2012. 3. 17. 12:09

     

     

    팔미환은 이름처럼 여덟가지의 약물로 구성된 처방이고 유명한 부자가 포함된 이유로 노인이라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대표적인 약이 되어있으며 후세방이든 고방이든 그 사용의 빈도가 높아서 약국에서도 매약용으로 팔미환 환제정도는 거의 갖추고있는 흔한 약물이지만 그 허가사항중에서 적응증과는달리 비뇨기계 작용만을 부각하여 나타냄으로써 선뜻 손이가지않는 약에 해당하고 임상에서 초보약사가 쉽게 접하지 못하는 약일것이라 생각합니다..腎氣丸,崔氏八味丸이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으며 이미 잘 알려진 육미환에 계지와 부자를 가하여 만든 약이므로 팔미환을 익히는데에는 당연히 육미환과 더불어 숙지해야하며 그 둘의 차이가 확연하므로 임상에서 묘미가 높습니다..

    육미와 팔미를 설명할때 빠질수없는 것이 바로 腎에 대한것이고..누누이 강조되어왔지만 신은 우리몸의 근본적인 음과 양,즉 源陰과 源陽을 지키는 곳이며 방광과 표리를 이루며 腰骨(허리)에 위치하며 무릎을 통하며 그 본체는 뼈를 통하므로 뼈를 주관하고 귀로 개규한다고 하였습니다..신은 精을 저장하고 골수를 만들고 수액대사의 평형을 다스리므로 선천의 근본(先天之本)이라고도 합니다..원양은 命門의 火라고도 불리는 우리 신체의 유일한 보일러기관이며 신진대사를 원활히하는 기능적인 중심지이고 원음은 그런 우리몸의 대사에서 수와혈을 공급하고 음액의 근본인 정을 저장하는 물질적인 중심지로서 원양의 불길이 원음의 진액을 훈증하여 순환시키는데서 이를 선천의 기라고 명명하며.. 비위에서 섭취한 수곡지기와 폐에서 받아들인 맑은 청기가 합해져서 우리몸을 외부로부터 지키는 衛氣가 형성되며 이를 후천의 기라하여 신체의 대사와 순환에대한 한방이론이 발전되어온 것으로보아 선천의 기를 이루는 원음과 원양이야말로 생명을 유지하는 대들보이며 원음의 부족을 신수부족,즉 신음허라하여 육미지황탕이 주치하며 여기에 다시 선천의 불길이 약해지는 신양허가 겹쳐진 상태를 바로 팔미환이 주치하는 목표증상으로 여길수 있습니다..

    1) 男子消渴 小便反多 以飮一斗 小便一斗 八味丸主之 (튼튼한 사람이 소갈을 앓으면 소변이 줄어드는것이 원리이나 오히려 한말의 물을 마시면 한말을 그대로 소변으로 내보내는 증상을 팔미환이 주치한다)

    2)虛勞腰痛 少腹拘急 小便不利者 八味丸主之 (허로병으로 요통이있고 아랫배가 땡기며 소변불리하면 팔미환의 주치이다)

    3)脚氣上入 少腹不仁 八味丸主之 (뼈에 힘이없어지는 각기병으로 그 마비감이 상초에이르고 소복이 무력하면 팔미환으로 주치한다)

    4)夫短氣 有微飮 當從小便去之 八味丸主之 (가벼운 위내정수가 하허로인해 상충하여 숨이차게되면 마땅히 소변으로 풀어야하고 팔미환이 주치한다)

    팔미환은 육미환을 이루는 건지황 산약 산수유 목단피 복령 택사라는 여섯약물에 다시 계지와 부자를 가해서 이루어집니다..滋陰하고 補腎하는 지황을 주약으로 자보간신하는 산약,보기건비하는 산수유로서 서로 보하는 의미에서 삼보(三補)의 의미를 가지고 청열양혈하는 목단피와 청열이수하는 택사, 이수작용의 복령으로서 나쁜것을 없애는 삼사(三瀉)의 의미를 가지는 서로 다른 작용을 하는 두그룹의 약물로서 보익하는 효과를 높인것이 육미환이라면 여기에 腎陽을 온보하는 부자와 순환기능을 증강시키는 계지가 배합된것이 팔미환이라고 약물로서 이해합니다..

    1번의 조문에서 흔히 노인들이나 성인들이 알고있는 소갈의 증상이 나오는데 소갈증(消渴證)이란 원래 구갈하여 물을 마시지만 그것이 소변으로 빠지지않고 없어진다는 뜻인데 반대로 물을 많이 마시면서 오히려 소변의 양이 역시 증가한다는 뜻으로 현대적인 질명으로서 당뇨병에서의 대표적인 증상인 다음,다뇨에 해당하는 의미를 가집니다..이 조문에서 오히려 소변이 증가하는것은 신이 약해져서 그 표리인 방광의 기운역시 떨어지고 소변을 잡아가두는 능력이 떨어지므로 새어나가는 것을 말하는 것이지 시원하게 소변을 잘 보고있는 상태로 생각한다면 질병의 상태와는 거리가 멀겠습니다..방광에 소변이 어느정도 차면 뇨의를 느껴야함에도 그렇지못하고 조금만 소변이차도 소변을 보아야함으로 야간에도 잠을 자다가 일어나서 소변을 두세번씩 보아야하는 증상역시 생길수있는 하초의 무력증을 말합니다..소변이 아니라 냉대하증으로 여긴다면 팔미환의 냉대하는 양이많고 묽은 대하가 심한 증상에도 역시 사용이 가능한 처방이 됩니다.(언젠가 건강이라는 약물에대해 언급이 되겠지만 여성의 냉증에 사용하는 한방제를 이야기한 일반의약품 공부란의 글에서 하초의 한증에 사용하는 약물의 기본을 영강출감탕이라고 한것은 약간은 위험한 발상으로서 오히려 온경탕,당귀사역가오수유생강,육미등이 기본적인 내용일 것이고 영강출감은 대열한 건강이 과량으로 포함된 처방이므로 선택에 정확한 목표를 가져야할 처방이므로 일반화는 무리가 있습니다..)

    2번의 조문에서는 오히려 소변불리라고 하였는데 이는 방광의 기운이 없어서 배뇨력이 떨어진 상태를 말하는것이고 신이 붙어있는 위치인 허리부분의 통증이 나타난다는 것인데 특히 한방에서는 신이 약해져서 나타나는 허리의 통증을 신허요통(腎虛腰痛)이라고 부르며 이는 육미와 팔미에서 대단히 중요한 임상의 근거입니다..신은 허리와 무릎을 다스리는 부위이므로 육미나 팔미증이 있는 분들은 거의 이 두부분에 문제가 있는데 통증이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므로 양방에서의 관절염,퇴행성관절질환 등에 응용이 됩니다..신허요통의 특징은 골이 약하므로 나타나는 각약감(脚弱感--다리에 기운이 없는증상)이 대표적이라 하겠는데 주로 같은 자세로 오래동안 있는경우 불편하고 통증이 생기는 경우에서 나타납니다..잠을 자고난후 아침에 허리가 뻐근해서 몸을 한동안 풀어주어야 개운함을 느끼는 사람이 많고 오래 서있거나 앉아있으면 불편함이 많아서 의자에 앉을때에도 양반다리를 하고 의자위에 달랑 올라앉는 경우가 많은 것이 특징이고 다리를 이리저리 꼬면서 움직이는 경우역시 많습니다..하초가 무력하므로 쇼핑이나 걷기등 오래동안 다리를 쓰면 피로하고 주저앉고싶은 느낌이며 어린아이들의 경우는 어린이집이라도 다녀오면 누워서 낮잠부터 자야하는 경우가 상당히 많습니다..각약하므로 발목이나 무릎을 자주 삐는 경우도 많은데 어린이들은 툭하면 잘 넘어지는 경우가많아서 어디 걸리지도 않는데 자주넘어져서 무릎이 성할날이 없는 경우도 흔하게 볼수있습니다..노인들은 조금만 걸어도 힘이들어서 자주 쉬어가야하는 모습이 나타납니다..

    이러한 신허요통이나 각약감의 증상이 심할경우 마치 혈액순환이 안되는것처럼 마비감을 느끼거나 관절부위에 힘이 없어지는것을 느끼는 경우가 많으며 신이 주관하는 뼈(腎主骨)가 발육이 늦거나 재생이 잘 이루어지지 않으므로 골절이 오래가거나 어린이들의 치아발육이 불량하며 골격이 왜소한 경우가 많아지는데 성장보약이라고 시판되는 많은 약물이나 식품들이 한방부분을 육미 기본방으로하여 가감되고 성장에 결정적인 골격부분을 보충코자하는 목표로 쓰여지는 것에도 알수있습니다..육미환의 모든 증상은 팔미에서도 역시 같이 나타나며 단지 부자의 적응증과 상충의 부분만이 팔미환에서 추가되는것이므로 육미는 늘 팔미와 더불어 생각합니다..

    신은 또한 수분대사를 주관하는 장기이므로(腎主水)..신의 음양이 허해지면 그 표리인 방광역시 기능이 떨어지므로(경락에서 소음경은 태양경과 표리를 이룹니다.신은 족소음신경,방광은 족태양방광경임을 생각하면 이해가 됩니다)소변이 너무 잦거나 또는 소변을 내보내는 기운이 떨어져서 오히려 소변보기가 힘드는 상태가 되기쉽고 어린아이의 경우 야뇨증,성인이나 남성의 경우는 전립선비대의 증상에서 올수있는 소변불리,노인들이라면 야간뇨 1일 2회이상인 경우등에서 임상적으로 주효합니다..무릇 소변불리라고 하는것이 소변을 잘 못보는 증상에 국한하지않고 너무 자주보는 것 역시 소변기능의 정상을 벗어난것으로서 소변불리라고 이해하는 것이 당연하겠습니다..

    3번의 조문은 앞서 소개드린 계지가용골모려탕의 소복현급이라는 의미와 연관하여 음미하여야 합니다..건중체질로서 복직근의 구련이 뚜렷한 경우의 사람이 계모탕의 복직근처럼 하복부 근육이 구련함을 다수발견할 수 있어서 보통 마른 체형이라면 성기를 중심으로한 양쪽 복직근이 긴장되고 땡기는 증상은 계지가용골모려탕의 소복현급으로..그리고 그 양복직근 사이의 살부분을 누른다면 당연히 물렁물렁하고 무력할것이므로 소복불인을 확인하기가 쉬울것입니다..한방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복증이라고 할수있으며 이를 당연히 확인하여야 할것이지만 소복불인은 소건중이나 계모탕처럼 유추하여 생각하기 어려울정도로 덩치가 큰 성인이나 살이 많이찌고 튼튼해보이는 사람역시 많이 나타나는 증상이므로 육미나 팔미는 가히 문진을 통해서 신허요통이나 각약감을 확인하는것이 더욱 현명한 방법일것이고 문진상 육미나 팔미를 인정할 수있는 많은 환자들이 있는데 제가 직접 경험하여본바 소복불인함을 언제나 확인할 수가 있었습니다..조문에 연연하지말고 앞서 소개한 신허요통과 각약의 의미를 음미하여 확대해석하고 재생산해서 육미의 응용에 가름하는것이 좋을것입니다..

    4번의 조문은 비록 짧지만 위내정수나 수분대사의 이상으로인하여,즉 하초의 허증으로 인한 장애가 상초에 이르러 심이나 폐에 영향을 미칠수있고 이로인한 장애나 질병에서 마땅히 그 본이되는 하초 신의 음양을 조화롭게함이 곧 치법임을 암시하는것입니다..신음이 부족하면 虛火가 생성되고 그 불길은 폐나 심등의 다른 장기에 영향을 미치는 것이고 만성적인 증상이나 또는 일시적인 질병의 상태에서 신음을 양성하는 육미가 포함되었을때 치료의 효과가 높아지는 경우가 많이 나타납니다..예를 들자면 약국에서 기침에대한 일반적인 통치방으로서 가장 널리 사용하는 환약중에 청상보하환이라는 약이 있는데 이는 폐의 허화로인한 열증에 사용하는 청폐탕과 육미지황탕을 합방하여 환으로 만들어낸 것입니다..그리고 만성적인 비염이나 천식의 치료에서 소청룡이나 기타 처방들로 정확한 방을 구성하였음에도 치료가 미비할 경우에는 신을 도우는 육미가 있음으로서 단축하여 치료할 경우가 많습니다..4번 조문처럼 위내정수라는 수독이 상초에 머물게되고 순환하지 못한다면 숨이차는 短氣의 증상을 일으키는 것이고 우리몸의 근본 순환을 담당하는 기관인 신의 기능이 광범위함을 알수있는 것입니다..육미의 특징에서 순환장애로서는 특히 하초의 순환이 장애를 일으켜서 음허로인해 생겨난 火가 발바닥에 몰려서 발이 불덩이처럼 화끈거리는 족번열(足煩熱)의 증상을 일으키는 경우가 허다하다는 것입니다..과학적인 방법으로는 아무리 연구하여도 마땅히 설명할 길이없는 증상이고 특히 자려고 누우면 이불을 덮어야 하겠는데 답답하고 갑갑해서 발만은 이불밖으로 내어놓아야 편하게 수면을 취할 수있다는 분들이 많고 외출후 귀가하면 발이 답답해서 양말부터 벗어던져야 숨통이 트인다는 분들역시 많습니다..여기에 팔미증이 추가된다면 足煩熱과 足冷이 서로 교차하여 이불밖으로 발을 내면 시려서 다시 넣고 넣어두면 갑갑해서 다시 꺼내야하는 증상이 나타나는데 임상에서는 이런 환자들이 실로 많습니다..혈액순환의 모체인 신음양을 생각한다면 마땅히 족번열만 있는경우는 육미,족번열-족냉이 동시에 있다면 팔미지황환을 사용합니다..

    육미의 증상은 비단 환자들에게만 있는것이 아니며 앞서도 신음이란 부족해서 문제이지 넘치고 남아서 문제가 되는 경우는 없다고 하였듯이 우리들 모두에게 언제나 일어나는 증상이며 누구나 사용해도 좋을 약이라는 생각이 듭니다..그리하여 후세방이나 고방을 막론하고 보약을 처방할경우에는 거의 빠지지않고 육미가 포함되는것을 알수있는바 소아약증직결이라는 어린이용 처방집에서 소개된 육미지황탕이지만 실상 살아있는 모든 사람들에게 요긴한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그렇다면 팔미환은 육미와 구분되는 어떤 특정한 포인트가 있어야 하겠으며 이를 추가되어진 약물인 부자와 계지에서 생각해봄으로써 그 차이를 알고 두 처방간의 그릇된 선택을 피하는 지침으로 삼겠습니다..중요한 것은 부자증이며 육미와 팔미는 임상에서 다른증상은 모두같으나 부자증이 있는 경우에는 팔미를 선택하는 방식으로 정한다면 혼돈없이 사용이 가능합니다..

    육미에서 추가된 약물중 대별되는것은 부자입니다..부자는 대열한 약으로서 독성이 있어 우리 약사들 뿐이아니라 그 이름만으로도 사용을 기피하는 약재가 되기도 하는 맹약입니다..그러나 부자의 적응증을 제대로알고 그 독성발현의 증상을 알고있다면 얼마든지 약국임상정도에서 낭패를 볼 경우는 없고 사용이 용이하게 할 수가 있습니다..부자는 소음병의 대표약으로서 이른바 虛寒을 다스리는것이고 부자증을 정리한다면---- 1. 脈沈 2. 手足冷,腹冷,腰冷,膝冷 3.軟便,下痢 4.附子舌 이라고 할수있겠습니다..허증이나 한증이라면 당연히 맥은 활성화되지못한 상태이므로 침맥이 나타나며..우리몸의 중앙보일러인 신양이 부족해지면 명문지화가 약해지므로 사지말단이 냉하여지며 신과의 결합부위인 허리부위와 신의 주관부분인 무릎이 찬바람이 들어오는것처럼 시리거나 냉하면서도 통증이 있을수 있습니다..그리고 중초가 냉해지고 허한해지므로 변이 물기가 강하고 불기가 약하므로 설사경향이 생기고 복통이나 복냉이 생기며 혀에도 전형적인 한증이 나타납니다.. 부자설은 수많은 임상에서 부자의 적응증을 많은 한방가들이 살핀결과 단정적으로 설명할수 있는 부분인데..혓바닥 아랫부분과같은 미끈미끈한 설질이 돌기가 있어야할 혓바닥의 윗부분까지 나타나는 것인데 주로 혀의 양쪽 가장자리에서 중앙부를 향하여 나타나는 것으로서 몸의 불기가 꺼져가고 노화되는 과정중인 노인들에게 흔히 나타나지만 젊은 사람들에게도 나타날 수가있으며..부자설이 없더라도 육미의 증상에다가 부자증의 다른 적응증이 있다면 팔미는 사용이 가능한 것이고, 부자설이 있다면 더욱 신속하게 판단을 내릴수있는 하나의 목표점으로 이해하셔야 좋겠으며 비단 팔미뿐 아니라 다른 부자제에서도 위의 부자증은 역시 유효합니다.. 그리고 腰冷,膝冷같은 허리,무릎의 시림이나 冷痛은 팔미의 특징이기는 하지만 수족냉이나 복냉,연변하리등은 허한을 다스리는 다른 약물에서도 공히 나타나는 것이므로 그것만으로 부자를 결정하는 착오가 없어야 하겠습니다..온경탕에서의 오수유나 이중탕에서의 건강증역시 수족냉복냉,연변하리를 포함하고 있으므로 모름지기 처방을 결정할때는 여러가지의 적응증을 세심히 살펴서 전체적인 증을 따라서 결정하는 수증치지(隨證治之--그 증을 따라서 치료한다)의 원칙을 지켜야 하겠습니다..

    그렇다면 부자가 가미된 처방을 확인하여 투약하였음에도 만약 부자에 부작용이 있거나 패증이 생겨서..내지는 치료기간을 넘어선 투약이 이루어진 경우의 부자의 부작용은 어떤것이 있는지를 조금 살피자면..일단은 혀끝이 떫은맛이 나는것처럼 감각이 무디어지고 얼굴에 열이 오르는것같은 열감이 생기고 가슴이 답답하거나 잠이 쉽게 들지않는 경향이 우선적입니다..물론 두통이 심하거나 수족이 마비되고 코피가 터지거나 시력이 떨어지는 등의 극렬한 부작용역시 부자의 패증이기는하지만 우리가 약을 선택할때 충분히 심사숙고하여 결정을 했고 그 증상을 정확히 살펴서 정한다면 완전히 틀린처방으로 심한패증을 내는경우는 드물겠으며 오히려 앞서의 경우처럼 경미한 패증이 있을수 있습니다..그러나 단지 한두포내지는 일주일 열흘분에 이런경우는 없으며 과립은 초제보다는 약하므로 한달이상의 장복시에 나타날 수있으며 일년을 먹더라도 부자증이 있다면 거의 나타나지 않습니다..아주 드문 경우이지만 알고서 대처한다면 얼마든지 당황하지않을 부분이므로 노파심으로 지적하는 것뿐이라 여기시면 될것이고..이런 경우에는 일단 생쌀을 입에 씹어서 천천히 삼키는 방법을 사용하면 가장 빠른 해독이 이루어지며 약물의 복약을 중단합니다..과립중에서는 감두탕(甘豆湯)이라는 약물을 사용한다면 이틀이나 삼일정도로 증상을 없앨수있으므로 절대 환자앞에서 당황하는 일이 없어야 하겠습니다..

    그리고 계모탕편에서 설명을 드렸듯이.. 여기에는 기록하지않았지만 계모탕 조문과 같은 조문이 팔미환에도 있는데..이로서 목현발락하는 증상에서 계모와 육미,또는 팔미를 같이 사용하여 머리카락이 쉽게 빠지는 증상이나 이른바 성기능부족등의 증상에서 흔하게 신음과 신양을 보하는 처방들을 사용합니다..육미나 팔미를 약국에서 정력제로 소개하는 경우도 허다할만큼..腎은 精을 저장하고 骨髓를 형성한다고 하였으므로 음액을 만들어내고 저장하는 기능이 약해진 성기능장애나 발기부전등의 증상에서 근본적인 하초를 도우는 기능으로 이 처방을 사용합니다..이러한 경우에는 주로 소복불인과 소복현급이 동시에 나타나는 복증이 많으므로 계모탕과 합방되는 경우가 많고, 음양이 허하고 신기가 부족할 경우 허화가 상충하여 머리카락을 밀어내고 하초는 더욱 허하고 냉하여지는 아주 무력한 상태를 보이는 일이 많은것으로 이애합니다..그리고 허증이 심한경우 신이 개규하는 위치인 귀에 이상을 일으키는데 주로 이명의 증상이 많이 나타납니다..이명은 달팽이관자체의 이상이 아니라면 대부분 혈액순환장애로 정의되는 증상이다시피 한방에서는 혈을 저장하는 간이나 혈을 순환시키는 신의 문제로보아 대부분의 경우에는 육미,팔미등의 약물에 시모탕을 비롯한 시호제가 사용되며 이러한 경우가 아니라면 수독의 증상으로보는 경향이 많습니다..

    그리고 일반의약품 공부란에 예전에 소개한바와같이 육미나 팔미의 증상을 가진 사람들은 어린이나 성인 노인에 이르기까지 신음이 부족한것은 물론이지만 또하나의 특징으로 혓바닥이 주름이 진것같이 갈라지고 마치 나뭇잎의 결처럼 가지가 생기는 모양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이 있다는 것입니다..그리고 신허로 인한 증상에서 대표적인 것을 요약하자면 수분대사의 이상과 허열의 발생으로인한 배뇨작용의 변화와 심한 구갈입니다..그러므로 육미나 팔미증이 있는분들은 야간뇨가 있는것은 물론이고 입이말라서 물을 적시는 경향이 강합니다..이러한 구갈은 물을 많이 마시게되는 이열증과는 다른것이어서 구강의 건조감을 생각하시면 되는 증상이며 체액의 점도증가로인한 피부의 건조감이나 소양증이 나타나는 경우역시 많습니다..노인들의경우 피부의 발적도 없는 상태에서 단지 가려움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은데 팔미환이 대부분 주효합니다..

    2번의 조문에서는 소복구급이라하고 3번에서는 소복불인이라고 주지하여 오해가 생기는 경우가 있습니다..강조하지만 허리이하 하부는 신에 속하는 부위로서 비뇨생식기증상이나 부신관련증상,임포텐스 등에서 사용하는바 성기 바로윗부분의 하복부가 연약하고 힘이없는 不仁의 증상이 생긴다함은 바로 양측의 복직근의 구급이 일어날 가능성이 아주크므로 계모탕의 소복현급과 방광 괄약근의 가성긴장으로서 마치 하복부내를 손가락으로 잡아당기는듯한 소복구급의 증상또한 빈발할 것이며 이러한 복근긴장이나 요통을 비롯한 일련의 신과 관련한 증상으로인해 소변불리가 발생합니다..이 세가지 요통,소복구급,소변불리는 동시에 나타나는 경우가 많고 때로는 복통과 소변불리를 동반하기도 합니다..

    약국의 임상에서 요약하자면 육미증의 판단근거로서는 신허요통과 각약감,,그리고 야간뇨등의 배뇨이상과 구갈..만성적인 하지무력이나 성기능장애 또는 만성피로..치아의 발육부전이나 피부건조등,,그리고 혈액순환의 장애로인한 이명증상이나 족번열등을 들수있겠고 팔미환은 기본적인 육미환의 증상에 추가하여 족냉-족번열,,허리나 무릎의 시림과 찬기운에 노출되었을경우 그 통증이 더욱 심하여지거나하는 냉통,,부자설등의 부자증을 확인하여야하고 기상충으로인한 극심한 구갈이나 심계항진,,폐기종등에서와 같은 숨이차오르는 증상등을 계지의 증으로 추가하여 살펴봅니다..

    육미나 팔미는 그 적용이 너무 광범위하고 소아부터 노인에 이르기까지 이용이 가능하므로 쉽고도 어려운 약이라고 할수있습니다..익히고 익힐수록 그 범위가 넓어지는 약물이고..물론 팔미환의 경우에는 주로 성인 이상부터 노인들을 대상으로 나타나지만 역시 신속증상(腎屬證狀)에 대하여 언제나 생각하여야하며 자주 사용해보아야 그 이치를 알수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단지 주의할점은 육미나 팔미의 정증의 경우에는 거의 위장이 약한분들이 적은것이 임상에의해 나타난바 평소 설사경향이 강하거나 복약후에 설사가 자주 나타나면 다른처방으로 전방합니다..혹자는 지황안에 많이 함유되어있는 철분에의해 위장트러블이 생긴다고도 해석합니다..그 이외에는 부자증만 유념한다면 장복으로인한 문제점은 거의 없고 실제 신음을 넘치게 보충한다고 하여도 아무 문제가 없는것입니다..앞으로도 육미팔미는 많은 처방사용의 예가 들어지므로 더욱 익혀야 할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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